포기하지 말자. 한국의 20대, 10대에게. 기타


제 꿈을 실현하고자 일본까지 왔지만
그 꿈이 좌절되었을때,

불면증에 시달리고
거울을 보다가 급기야

2012년의 종말론이 떠올라
위험하게 길을 거닐면서 저는 자살을 생각했습니다.
모두가 죽음을 향해 달려가는 건 아닐까? 하고 말이죠.

그러나 그것은 어른이 되지 못한 아이의 투정이었습니다.
누군가를 마침 2012년에는 종말론까지 흉흉하고,
최근 영화화 된 작품들만 해도 종말을 다룬 주제가 많았습니다.
2009년의 TV뉴스는 자살소식과 각종 사건 사고로 가득했습니다.

일본에서도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자살관련 보도를 보면서
저도 자살을 하는 건 아닐까 하는 마음가짐이 들었지요.

신종인플루엔자가 돌더라도,
2012년이란 영화가 나왔더라도,
경제 불황과
종말을 다룬 작품이 많아진 만큼,
우리는 문화를 통해 자살에 대한 강박을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생은 끝난 것이 아니며,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가족과 같이 동반자살을 생각하거나 투신자살을 하거나, 약물도 안되며,
꿈을 포기하는 일 없이 혼자 이겨내려고 노력한다면,
언젠가 다시 살아가는 희망을 찾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여러분, 서로를 응원해 줍시다. TV뉴스의 자살을 보고 좌절하지 맙시다. 이겨냅시다.
이명박이 대통령이라도. 많은 사람들이 자기를 떠나갔더라도,
언젠가 다시 서로를 응원해줄 것이고,
인터넷이 폭주해 서버가 멈춰 언젠가 컴퓨터가 안되더라도,
자살은 생각하지 맙시다. 절대.

저도 지금 혼자 자살을 생각한 후 이겨냈습니다. 죽지 맙시다. 절대 포기하지 맙시다.
2012년 12월 이후에도 살아갑시다.

스킨변경 및 영화들을 떠올리는 근황 근황






1.
전에 예고했던 대로 이번 11월부터 블로그의 개편에 들어갔습니다.
앞으로 조금씩 더 고쳐나갈 생각이고요. 지금 어떠신가요?

우선 스킨을 고쳐봤는데
제 노트북모니터에서는 이글루 메인으로 가능 우측 상단 메뉴의 위치가 좀 어긋나 보이는 군요.
혹시 우측 상단의 메뉴가 잘 안 보이시는 분들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제가 보기에도 이상하니 다시 스킨을 바꾸던가 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2.
만화을 다시보며 영화들과 제목으로 비교하자니.
드래곤볼이 제국의 역습이라면,
원피스가 프리퀄이고...
나루토는 배트맨 비긴즈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점프의 역사는 헐리우드 박스오피스같기도 하죠.
작가들이 영화광이라는 공통점도 있고.



3.
만화를 두고 영화제목으로 비교하니 말인데,
요새 떠오르는 영화속 대사는 코엔형제 감독의 영화<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에 등장하는 살인마
안톤 쉬거가 자신의 경쟁자를 죽이기 전 읊은 한 마디.
"네가 이렇게 된 게 네가 만든 규칙 때문이라면 그 규칙이 무슨 소용있지?"

또 영화<올드보이>에서 일반시민 오대수를 15년간 독방에 감금시킨 이우진이 말하기를
"잘 생각해봐요. 인생을 통째로 복습하는 거야" .

이런 일들을 최근 겪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영화엔 교훈이 있으니까 좌절하지 않고 살아있네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에서 
노인역할의 토미 리 존스가 읊은 마지막 대사를 기억나는대로 옮겨봅니다.

'앞이 어둡고 날씨가 추워 잘 보이지 않았지만 나는 알고 있었어.
앞서가는 아버지가 어딘가에 불을 켜놓고 나를 기다리고 있을 거라는 것을.
그리고 그 순간, 잠에서 깨어났어.'




4.
오랜만에 컴퓨터의 글쓰기 프로그램이 아닌
공책을 펼쳐놓고 장문을 써보려 노력했습니다만,
잘 되지 않는군요. orz...

아마 특정 과목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글쓰기와 생활의 태도가 변한 것 같은데,
귀국하면 고등학교 교과서부터 다시 훑어봐야 겠습니다.



5.
근황보고를 너무 자주 적었던 게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었기에 앞으론 적당히 적어가겠습니다. 지켜봐주세요.


이와모토쵸 2번가의 석양 근황




오늘 주제는 일본에서 생활하기 입니다.


현재 살고 있는 이와모토쵸는
아키하바라와 니혼바시의 사이, 칸다, 아사쿠사바시의 중간지역에 위치한 마을로
위의 언급한 곳들 대부분과 같이 회사원들이 주로 근무하는 사무처의 한 곳이기도 합니다.
사무처가 대부분 그렇듯 가까운 곳에 편의점이나 은행ATM기, 중화요리점이 약간 있기에
평일엔 밤늦게까지 북적이다가 주말엔 썰렁해지는 동네이지요.
다만 서쪽으로는 맨션이나 작은 집들이 모여있어서
자전거를 탄 가족, 과일 가게 앞에서 대화를 나누는 주부분들이 보이는 둥
종종 가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한답니다.

몇 주 전 코이와역에 다녀왔는데(근처가 여기는 잘나가는 파출소의 카츠시카구) 그쪽과 같이
주거시설로 활용되는 교외에 비하면 살기 좋다고 말하기엔 부족함이 있네요.
처음 이사왔을 때부터 바로 옆 건물에서 공사를 하고 칠도 하다 보니
지금만 해도 페인트 내에 머리가 띵할 지경이지요.

그래도 도심에 가깝다는 게 제일 마음에 들어 숙소를 이곳으로 결정했습니다.
무엇보다 인터넷이 되는 환경과,
제공되는 시설이 좋아보였고(실체는 처참하지만..)
나름대로 가까운 곳에 할인매장도 있는 데다가,
칸다, 아키하바라, 니혼바시역까지 걸어서
10분 이내이다 보니까 교통면에서는 적당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소문으로 듣던 것과는 다르게
일본에서 생활비가 그리 많이 들어간다고 생각하지 않게 된 것은
실제로 일본에 와서 느낀 일이었습니다.
저야 옷이라던가 패션에 그리 돈을 쓰는 타입은 아니다 보니,
생필품과 식료품, 그리고 가끔 외식으로 적절히 조절하다 보면
한달에 들어가는 돈은 3만엔 안팎이 되고,
싼 집을 찾다보면 기본적으로 한달 8~9만엔 정도의 생활비를 쓰게 되는 듯 하거든요.
원엔 환율이 100엔-1000원대라면
분야에 따라서 한국에서와 거의 비슷하게 생활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보고요.
제 경우, 환율을 생각한다면 작년에 왔었어야
한다는 생각도 들 때도 있지만 말이죠;



문화생활을 즐긴다면,
우선 영화는 우에노나 좀 더 멀리 도쿄역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표값을 생각하면 자주는 못 가게 되더군요.
아마 한국에 돌아갔을 때 몰아서 보던가 해야겠지요.

독서는 같은 게스트 하우스의 주민들이 휴게실의 소파 옆에 남기고 간 베르세르크 총집편부터
맛의달인, 와세다대학에 다니던 한국유학생의 교재, 마스터키튼, 고르고13,
히스토리언, 패션잡지, 소년점프등이 있어서
만화를 시작으로 그리 부족하진 않게 읽고 있습니다.

패션은...음,
앞에서도 적었지만 옷에 그렇게 신경쓰는 타입이 아니다보니
적당히 싼집을 골라 사고 있습니다;

공연이나 이벤트는 거리에서 보는 정도로 만족하고 있고요.
마을 어귀에서 기타를 들고 노래를 부르시는 분들이 간혹 보이곤 하거든요.
여름엔 불꽃놀이 이벤트도 있었고 지금은 또 겨울이라
일루미네이션을 준비중이더군요,





가벼운 산책이나 외출을 나간다면
근처 고서점이 많은 칸다나 아키하바라,
때론 대학이 모여있는 오차노미즈나 관공서가 있는 쿠단시타까지 갈 때도 있습니다만,
생필품을 산다면 아키하바라UDX1층에 위치한 와이즈 마트를 주로 이용하지요.
가격도 싼 데다가 타임세일이 잦아서 즐겨찾습니다.
또는 오카치마치의 종합 할인매장 비슷한 다케야란 곳을 찾습니다만,
이곳은 거리가 멀어서 선뜻 갈 수는 없네요.



이 사진은 아키하바라로 향하는 길에 위치한 이즈미바시 다리에서 찍었습니다.
아키하바라로 가는 길은 유명한 만세바시, 또는
이즈미바시와 만세바시 사이의 철교를 이용해 건너는 방법도 있지만,
이 길이 가장 빠르고 편해서 주로 이용한답니다.

저 건너편으로 향하다보면 아사쿠사바시고,.
그곳에서 북쪽으로 주욱 올라가면 전통적인 관광지중 하나인 아사쿠사가 나오고요. 
사진에 나온 강물은 이이다바시부근에서 시작해 
에토구에 흐르는 큰 강과 연결되어 도쿄만으로 이어지는데.,
도쿄가 바로 바다와 인접한 지역이다보니 이 강에서도 갈매기를 보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아키하바라의 쇼와도리출구에서 고가 고속도로 를 따라 북쪽으로 올라가다보면
각종 악세서리가게, 보석상들과 아까 말씀드린 다케야가 있는 오카치마치가 있고 
다시 북으로 향하다보면 우에노시장이 있는데요.
우에노는 신오오쿠보와 더불어 도쿄에 코리안타운이 형성되어 있는 곳중 하나라서
한국유학생이나 한국식당을 자주 접할 수 있고
우에노에서 가끔 길을 가다 한국말을 들으면 참 반가워 진답니다.






다음 번에는 외국인등록이나 하로워크 등록에 관한 이야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시리즈로 나갈 자신은 없지만
이렇게 예고를 해두지 않으면 영영 못 적을 것 같아서...; 꼭 적겠습니다.)

1 2 3 4 5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