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은 오타쿠들의 성서로 일컬여 지던 작품이지만, 80년대 전반 이전에 출생한 오타쿠가 아니라면 잘 알지 못하는 작품중 하나인데다가 사실 저도 원작은 몇권 챙겨본 게 전부라서 원작에 이렇다 할 코멘트는 적지 않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 극장판은 초등학교 시절 로컬라이즈 된 비디오를 통해 접한 일이 있습니다만, 당시에는 원작도 몰랐던 관계로 그 작품이 우루세이 야츠라였다는 것은 한참 후에나 알게 된 것이지요. 기억해 보건데 꿈이 반복된다. 그리고 말세적인 풍경이 이어지다가 마지막엔 무언가를 힘주어 외친다. 정도로 정리가 되었던 작품이었죠. -_-;
다시보니 감회가 새로운게 당시엔 잘 파악하지 못했던 여러장면들을 보며 알게 된 것들이 몇몇 있네요. 감독이 오시이 마모루라서 그런지, 최근작인 스카이 크롤러의 감상이나 소개들을 종합해보면 이 작품과 어딘가 일치하는 메시지가 담겨있는 듯한 인상이 강합니다. 일상이나 평온한 꿈의 연속성에 만족하는 것을 부정하는 습관이랄까, 시청각적인 클라이막스를 따지자면 그곳에서 아타루가 라무를 찾으면서 꿈의 세계가 붕괴되고 돼지에게 먹히는 부분이 아니었을까 싶은데요. 그 이후에 구성된 이야기는 원래세계에 돌아가는 과정의 절정부분이었기에 뭐 이쪽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기도. 전차는 감독취향이라서 등장시킨건지.
해적판이라면 오래전에도 있었지만 원작의 정식출판이 워낙 늦어진데에 나왔을적에도 잘 안보다가 정작 절판되고 나서야 구하게 된 케이스랄까. 딱히 이 두번째 극장판 이외에는 인연이 없다는 게 개인적으로 좀 아쉬운 작품이기도 합니다.
- 2009/06/02 21:07
- miraepa.egloos.com/2335398
- 덧글수 : 3



덧글
JOSH 2009/06/02 22:26 # 답글
> 드러머오타욤~
소혼 2009/06/03 08:48 #
지적감사. 수정했습니다.
디파 2009/06/02 23:50 # 답글
뷰티풀드리머의 분위기와 실제 원작의 내용은 좀... 원작 팬이라면 분노를 일으킬 정도의 괴리가 있는 것 같더군요.